부록7.KAI의 FA-50 & KF-21 개발 전략 – 손자병법과의 연결
KAI의 FA-50 & KF-21 개발 전략 – 손자병법과의 연결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오랜 기간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자주 국방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발전해왔다.
그 중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으며, FA-50 경공격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은 국산 항공 전력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러한 전략은 손자병법의 다양한 원칙과 맞닿아 있다.
-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형, 병승) → FA-50의 해외 수출 및 경전투기 시장 개척
- 강한 연합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모공, 용간) → KF-21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 단계적 발전을 통해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전략(구변, 화공) → FA-50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F-21로 확장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한국은 단순한 무기 도입국에서 벗어나 전투기 수출국이자 첨단 항공기 개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1. FA-50 개발 전략 – 경전투기 시장 개척
FA-50은 KAI가 한국형 경공격기 및 경전투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개발한 항공기로,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무장 및 전투능력을 강화하여 만들어졌다.
① 전략 개요 – 틈새시장을 노린 ‘경공격기 플랫폼’
FA-50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전투기로,
비싼 4.5세대, 5세대 전투기 대신 경제성이 중요한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했다.
- 고가의 F-16, F-35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전투기
- 훈련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여 비용 절감 및 빠른 양산 가능
- 다양한 무장(레이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통합으로 실전 활용성 증대
손자의 "적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틈새를 공략하라(형, 병승)"는 원칙을 반영한 전략이다.
② 실행 과정 – 단계적 개발 & 적극적인 수출 전략
1단계: T-50 훈련기 개발 (기반 마련)
-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기 국산화 목표
- 미국 록히드마틴과 협력하여 F-16 기반 기술 확보
- 세계적 수준의 초음속 훈련기 T-50 개발 완료
2단계: FA-50 경공격기 개발 (전투기 시장 진입)
- T-50을 기반으로 무장 능력을 강화하여 FA-50 개발
- 대한민국 공군 도입 후 다양한 해외 시장 개척
3단계: 적극적인 해외 수출 (시장 점유율 확대)
- 폴란드, 필리핀, 이라크, 태국 등 수출 성과 달성
- 미국의 A-10, F-16 후속기 사업 등 신규 시장 진입 추진
손자의 "단계적 성장으로 전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후 확장하라(구변, 화공)"는 전략이 반영된 과정이다.
③ 현재의 성과 – FA-5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 FA-50 글로벌 수출량 증가 (총 200대 이상 계약 체결)
- 폴란드에 48대 대규모 수출 성공 → 유럽 시장 진입
- 미국의 공군 훈련기 사업(T-X) 및 경공격기 사업 후보로 거론
- 비교적 저렴한 유지비와 높은 성능으로 개발도상국 및 중견국 수요 증가
FA-50은 세계 경공격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며, 한국의 항공 산업을 성장시키는 핵심 모델이 되었다.
2. KF-21 개발 전략 –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
KF-21 보라매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4.5세대 전투기로,
FA-50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중형 전투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① 전략 개요 – 자주 국방을 위한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KF-21의 개발 목표는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를 국산화하여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었다.
특히, 미국의 F-35, 유럽의 유로파이터, 러시아의 Su-57 같은 전투기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했다.
- 자국 전투기 생산을 통해 방산 독립 실현
- 해외 수출이 가능한 ‘4.5세대 전투기’ 개발
- 스텔스 기술 일부 적용, 고성능 AESA 레이더 탑재
- 장기적으로 5세대 전투기로 진화할 수 있는 확장성 확보
손자의 "적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모공)"는 원칙과 부합하는 전략이다.
② 실행 과정 – 국제 협력 & 단계적 개발
1단계: 개발 기획 및 국제 협력 추진
- 2001년 개발 계획 시작 →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 추진
-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협약 체결 (20% 투자 참여)
- 미국 록히드마틴 기술 협력 → AESA 레이더, 미사일 통합 지원
2단계: 시험 비행 및 성능 향상
- 2021년 시제기 공개, 2022년 첫 시험 비행 성공
- 2026년까지 개발 완료 후 공군 실전 배치 목표
3단계: 해외 수출 및 글로벌 시장 확장
- FA-50 성공 사례를 활용하여 KF-21 수출 추진
-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투기 교체 수요 높은 국가 공략
손자의 "강한 동맹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라(용간)"는 전략이 적용된 과정이다.
③ 현재의 성과 – KF-21 개발의 진전 및 미래 전망
- 2022년 첫 시험 비행 성공 → 2026년 실전 배치 예정
- AESA 레이더, 공대공 미사일 장착 등 무장 성능 시험 완료
- 미래형 무장(극초음속 미사일, 드론 연계 등) 확장 가능성 확보
-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서 초기 수출 타진 중
KF-21은 한국의 첫 독자 개발 전투기로, FA-50과 함께 한국의 방산 자주국방 실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결론 – 손자병법으로 본 FA-50 & KF-21 전략
- FA-50: 틈새시장 공략(형, 병승) →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개척
- KF-21: 독자 기술 확보(모공, 용간) → 자체 개발을 통해 방산 독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 단계적 성장(구변, 화공) → FA-50에서 KF-21로 발전하며 차세대 시장 개척
손자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처럼,
KAI는 수입 의존을 줄이고, 자체 개발을 통해 국제 무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단순한 전투기 구매국이 아니라, 수출국이자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